넓은 대륙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미국과 캐나다는 자연과 도시,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영화 속에서 보던 풍경부터 상상 이상의 대자연까지, 북미 여행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버킷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여행에서 절대 후회하지 않을 필수 여행지 7곳을 깊이 있게 소개합니다. 가족, 친구, 커플 누구와 떠나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1. 미국 뉴욕 – 타임스퀘어와 센트럴파크, 예술의 도시
미국 여행의 시작점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곳은 단연 뉴욕입니다. 뉴욕의 심장이라 불리는 타임스퀘어는 낮에도 밤에도 빛나는 광고판과 수많은 인파 덕분에 에너지가 넘칩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뉴욕 여행에서 꼭 경험해야 할 대표 문화코스입니다. 센트럴파크는 도심 속 휴식처로, 자전거를 타고 호수 주변을 돌거나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과 MoMA(현대미술관)는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예술 애호가라면 하루 일정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브루클린 브리지 위에서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영화 같은 장면이 완성됩니다.
2. 미국 그랜드캐니언 – 자연이 빚은 지구의 경이로움
미국 서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그랜드캐니언입니다. 수억 년에 걸쳐 만들어진 거대한 협곡은 실제로 마주하면 압도적인 규모와 황량하면서도 장엄한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사우스림(South Rim)은 가장 인기 있는 전망 코스로,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와 마더 포인트(Mather Point)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은 평생 기억에 남을 장관입니다. 조금 더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협곡 안으로 내려가는 브라이트엔젤 트레일(Bright Angel Trail)을 추천합니다. 헬기 투어나 콜로라도 강에서 즐기는 래프팅 투어도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인근 라스베이거스와 함께 묶어 여행 일정을 짜면 도시와 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3. 미국 샌프란시스코 – 골든게이트브리지와 알카트라즈섬
샌프란시스코는 자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대표 명소인 골든게이트브리지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으로, 맑은 날에는 자전거를 대여해 다리를 건너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리 빌딩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신선한 현지 식재료와 수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알카트라즈섬은 과거 교도소로 사용되던 섬으로, 페리를 타고 섬 투어를 하면 미국 역사 속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을 수 있습니다. 피셔맨스워프에서는 크램차우더를 빵에 담아 먹는 사워도우볼이 유명하고, 근처 바다사자들이 모여드는 피어39도 가족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4. 미국 하와이 오아후 – 와이키키 해변과 하나우마베이
미국에서도 따뜻한 휴양을 원한다면 하와이가 제격입니다. 특히 오아후 섬의 와이키키 해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 명소이자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힙니다. 해변가에 늘어선 호텔과 야자수, 밤이면 해변을 따라 열리는 거리 공연 덕분에 낮과 밤 모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한 하나우마베이는 산호초와 열대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좋습니다. 다이아몬드헤드 트레킹 코스에 올라 와이키키 전경을 내려다보면 하와이의 탁 트인 바다와 푸른 하늘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와이 현지 음식인 포케볼과 마라사다는 꼭 맛보세요.
5. 캐나다 밴쿠버 – 스탠리파크와 그랜빌 아일랜드
캐나다 서부 대표 여행지 밴쿠버는 도시와 자연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스탠리파크는 밴쿠버의 상징으로 자전거를 대여해 해안 산책로를 달리거나 토템폴 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습니다. 공원 내 수족관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훌륭합니다.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은 신선한 해산물과 베이커리, 다양한 현지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입니다. 밴쿠버는 벚꽃 시즌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해 봄철에 방문하면 도시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든 낭만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휘슬러 스키 리조트까지 차로 2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어 겨울 여행지로도 손색없습니다.
6. 캐나다 로키산맥 – 밴프와 레이크루이스의 대자연
캐나다 하면 로키산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밴프 국립공원은 로키산맥의 진주라 불리며 사계절 내내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에메랄드빛 호수인 레이크루이스와 모레인레이크가 대표 명소로, 카누를 타고 호수를 떠다니면 현실 같지 않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을엔 단풍이, 겨울엔 설산과 스키장이 매력적이라 언제 가도 대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밴프 타운은 작은 산골 마을답게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가 있어 하루쯤 머물며 여유롭게 구경하기 좋습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면 빙하와 산맥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7. 캐나다 퀘벡시티 – 북미의 작은 유럽
퀘벡시티는 북미에서 유럽풍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돌길과 고성, 고풍스러운 카페가 운치를 더합니다.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퀘벡의 상징으로, 호텔 앞 도시 전망대에서 강과 구시가지가 어우러진 풍경을 내려다보세요. 겨울이면 도시 곳곳이 크리스마스 마켓과 얼음 조각으로 장식되어 동화 속 마을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로맨틱한 마차투어나 작은 기념품 숍에서 아기자기한 퀘벡 특산품을 사는 것도 여행의 재미입니다. 프렌치 캐나다 특유의 따뜻한 미소와 푸틴 같은 현지 음식까지, 퀘벡시티는 미국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결론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를 부르는 대륙입니다. 화려한 도시와 장엄한 자연, 따뜻한 휴양지부터 유럽풍 골목길까지, 한 번의 여행으로는 부족할 정도죠. 이번 여행에는 뉴욕의 타임스퀘어, 그랜드캐니언의 협곡, 하와이의 해변, 캐나다 로키산맥과 퀘벡시티까지 한 번에 담아보세요. 북미 여행이 당신의 버킷리스트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것입니다.



